이탈리아가 입항을 거부한 지중해의 난민 구조선을 스페인 정부가 또다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 난민구호단체 '프로악티바 오픈 암스'는 아프리카 난민 87명이 탑승한 구조선이 스페인 남부 알게시라스 항에 입항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고 이동 중이라고 현지 시각 8일 오후에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이 수단 출신인 난민들은 고무보트에 의존해 유럽으로 향하다가 지난 2일 리비아 연안 공해 상에서 스페인의 난민단체 '프로악티바 오픈 암스'가 운영하는 선박에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고무보트에 매달려 50시간 이상을 바다에서 보낸 뒤 강한 햇볕에 의한 화상과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을 구조한 이 선박은 앞서 이탈리아로부터 입항을 거부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은 전에도 이탈리아와 몰타가 입항을 거부한 난민구조선 아쿠아리우스호를 수용해 630명의 난민을 받아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올해 이달 초까지 지중해를 건너 스페인에 도착한 난민은 모두 2만3천700여 명으로, 지난해 규모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스페인으로 가려다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난민은 307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0901122532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