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린벨트나 국유지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던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대거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들 중 상당수가 유명 소셜커머스나 숙박 앱으로 손님을 모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계곡을 따라 마련된 널찍한 평상. <br> <br>방 안에는 침대부터 조리시설까지 마련돼 있습니다. <br> <br>사실 이 곳은 엄연한 국유지. <br> <br>주인은 몇십 년째 불법 영업을 해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[A 불법 펜션 주인] <br>"처음에 민박을 했다가… " (국유지에다가 펜션으로 경영하시는 거네요.) <br><br>도로 변에 자리잡은 대규모 전원주택 단지. <br> <br>일반 주택으로 건축 허가를 받은 뒤 펜션으로 불법 영업하다 꼬리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불법이다 보니 화재보험 가입은 커녕, 소화기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[B 불법 펜션 주인] <br>(소화기는 혹시?) "소화기 다 비치돼 있죠. 어디에 다 치워놨나? 그것(화재보험)도 못 들었어요. 등록이 되어야 들죠." <br> <br>경기도 특사경의 단속에서 적발된 불법 업소는 69곳. <br><br>상당수 업소들은 유명 소셜커머스와 숙박 전용 앱을 통해 버젓이 홍보하고 손님들을 끌어모았습니다. <br> <br>사업자등록 여부만 확인할 뿐, 정식 숙박업소가 맞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. <br> <br>[C 소셜커머스 관계자] <br>"저희한테 입점하게 돼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요. 그 업체가 숙박업으로 정식 등록되어있는지 그런 것들에 대한 확인은 저희가 직접 거래하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." <br> <br>[박경순 / 경기도 특별사법경찰] <br>"이용객들이 사고 후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. 미허가 업체의 경우 미비한 사례가 많아서." <br> <br>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를 폐쇄조치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영상제공 : 경기도 특사경