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해마다 3일씩 입영 훈련을 받아야 하는 동원 예비군, 일반 남성들에게는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. <br /> <br />전역 후 4년까지였던 예비군 동원 훈련 기간이 3년으로 단축되고, 훈련 보상비는 9만 원 수준으로 오릅니다. <br /> <br />대신 훈련의 강도는 더욱 세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투복 주머니에 손을 꽂고 전투모는 머리에 살짝 얹었습니다. <br /> <br />휴대 전화를 맡기고 군 부대로 들어가는 예비군들의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매년 2박 3일 동안 입영 훈련을 받아야 하는 동원 예비군, <br /> <br />훈련의 내용은 물론, 보급도 부실해 시간 때우기 식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국방개혁 2.0의 하나로 전역 후 4년 동안 받아야 했던 동원 예비군 훈련을 3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예비군 총 규모는 지금과 같이 275만 명 선을 유지하되, 동원 훈련 대상은 130만 명에서 95만 명으로 줄여 최적화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2박 3일 기준 올해 만6천 원 수준인 훈련 보상비도 2022년까지 9만 1천 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 삼 / 국방부 동원기획관 : 예비군 훈련 참가에 따른 기회비용과 현역병 봉급 인상 등을 고려하여 관계부처 기관과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상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대신, 훈련의 질과 강도는 높아집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창설된 육군 동원전력사령부를 통해 유사시 예비 전력의 신속한 동원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전국의 예비군 훈련장 208곳을 40개 과학화 훈련장으로 통합합니다. <br /> <br />또, 동원사단이 3년에 1번 작전지역으로 이동해 펼치는 쌍룡훈련을 해마다 실시하고, 동원보충대대의 전방전개훈련도 매년 4개 대대에서 10개 대대로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0922370523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