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제주 비자림로 확장 논란…“공사 무기한 중지”

2018-08-10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제주도의 유명 관광명소로 꼽히는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훼손 논란에 제주도가 무기한 중단을 선언했지만 시민단체의 백지화 요구와 지역주민들의 공사 재개 요구가 충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울창한 삼나무 숲이 도로변을 따라 끝없이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길이 27.3km, 왕복 2차선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 하나로 꼽히는 비자림로입니다. <br /><br />길 한 가운데 도려낸 듯 붉은 상처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삼나무 9백여 그루를 베어낸 겁니다. <br /> <br />[배유미 기자] <br />"공사현장에는 이처럼 나무들이 잘려나가고 밑둥만 남은 상탠데요, <br /> <br />뒷편에는 자른 나무들을 정리하기 위한 포크레인도 보입니다." <br /> <br />환경 훼손 논란에 여론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제주도는 결국 공사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동우 / 제주도 정무부지사] <br />"비자림로 확,포장 공사에 대해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는 공사를 재개하지 않겠습니다." <br /> <br />여기에 공사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과,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이 팽팽히 맞서면서 상황은 더욱 꼬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은영 / 녹색당 제주도당 위원] <br />"이 아름다운 보물들, 숲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그 숲을 빼앗고 있습니다." <br /> <br />[채종일 / 성산읍 이장협의회장] <br />"성산읍 지역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이며 농수산물 물류이동을 위한 기반시설로써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." <br /><br />제주도는 도로 확장이 주민 숙원 사업이고 이미 대부분의 토지에 보상이 이뤄진 만큼 사업 백지화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 /> <br />yum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김한익 문대화(스마트리포터) <br />영상편집 : 오성규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