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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란 지나자 북한산 사용…석연찮은 남동발전

2018-08-1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러시아산으로 둔갑한 북한석탄은 한국전력의 자회사가 발전용으로 썼습니다.<br><br>관세청은 이 남동발전이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두둔했습니다.<br><br>그런데 남동발전은 작년에 이미 '뭔가 수상한 석탄' 때문에 논란을 겪은 적이 있었습니다.<br>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사내용]<br>석탄수입업체 H는 지난해 10월 샤이닝리치호와 진룽호를 통해 각각 북한 석탄 5천 톤과 4천 톤을 실어왔습니다. <br><br>최종 목적지는 남동발전.<br><br>그런데 세관 조사가 들어오면서 이미 납품된 샤니링리치호 석탄과 달리 진룽호 물량은 중간에 발이 묶였습니다.<br><br>창고에 쌓여 있던 이 석탄은 5개월 뒤인 올 3월, 슬그머니 남동발전으로 들어갔습니다. <br><br>원산지 논란이 있었지만 남동발전은 H사 물량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겁니다.<br><br>그러면서 원산지 증명서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.<br><br>[남동발전 석탄 납품업체 관계자]<br>"(원산지 증명서 냈나?)<br>아니요. 석탄은 기본적으로 스펙구매예요."<br><br>발열량 등 계약한 조건만 맞으면 된다는 겁니다.<br><br>그런데 H사가 납품한 북한 석탄은 계약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5,900kcal였지만 남동발전은 어떤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.<br><br>지난해 3월 동서발전이 원산지가 의심된다며 당국에 신고하고 해당 업체 입찰 자격을 박탈한 것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.<br><br>관세청은 남동발전에 면죄부를 줬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<br>soohyun87@donga.com <br>영상취재: 한효준 정승호<br>영상편집: 김지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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