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탈모 때문에 남몰래 고민하는 분들, 주변에 정말 많으실텐데요. <br> <br>일본에서는 가발을 벗어던지고 숱없는 민머리를 당당하게 드러내자는 탈모인들의 프로젝트가 화제입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 박수를 치며 흥겹게 등장하는 사람들 사이로, 커플 댄스를 추던 여성이 가발을 벗어 던지며 등장합니다. <br> <br> 극심한 탈모증으로 고생하던 이 여성은, 머리카락이 없어도 즐겁게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. <br> <br>[고마메 다루마 / 만화가·행사 기획자] <br> "가발 때문에 취미인 춤도 포기했습니다. 그런데 가발을 벗고 춤을 추니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." <br><br> 질병 때문에 머리를 잘라야 했던 사람들도 함께 가발을 벗었습니다. <br> <br>[쓰지야 미쓰코 / 행사 기획자] <br> "저는 병 때문에 머리를 잘라야 했던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사회적 활동을 격려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 최근에는 환우들을 위한 사진전도 열렸습니다. 그는 여기서 환우들의 화장을 돕고 있습니다. <br> <br> 편견 어린 주변의 시선을 극복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입니다. <br><br>[김범석 특파원] <br>행사에 모인 40명은 탈모인들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될 때까지 프로젝트를 계속할 계획입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