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평화당 정동영 신임 대표가 취임 직후 선거제 개편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에 화답하는 등 정치권에서 선거제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제 개혁 필요성에는 여야가 큰 틀에서 공감하고 있는 만큼 21대 총선을 앞두고 개편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평화당 정동영 신임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상견례 자리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건 다름 아닌 선거제도 개편 문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[정동영 / 민주평화당 대표 (지난 7일) : 이번 정기국회 과정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최우선, 가장 절실한 과제로 설정하고….] <br /> <br />[이정미 / 정의당 대표 (지난 7일) : 민심의 촛불이 국회의원들이 될 수 있도록 정치개혁을 제대로 이뤄내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선거구제 개편의 핵심은 선거에서 당이 얻은 득표율과 실제 의석수의 괴리를 줄이는 데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안으로는 정당 지지율에 따라 의석수를 나누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가 가장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대 양당 구조를 완화하는 동시에 소수 야당의 의석 확보가 유리해진다는 점에서 군소 정당을 중심으로 요구가 분출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3당인 바른미래당도 '적대적 양당제'를 청산하자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(지난 8일) :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먼 장래를 내다보는 차원에서 선거제 개편과 개헌 문제도 같이 논의되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두 거대 양당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느냐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부정적 기류가 강했던 자유한국당에서는 미묘한 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8일) : 국민 대표성을 강화하고 비례성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점도 상기해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지방선거 참패 이후 총선에서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논의 과정에서 당론을 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열쇠를 쥔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 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데다 지지율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현행 선거제도를 유지하는 게 차기 총선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110511294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