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죠. <br> <br>'곰돌이 푸’가 중국에서는 유독 홀대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에는 곰돌이 푸가 나오는 신작 영화가 상영 허가도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왜일까요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어른이 된 남자 주인공과 어린 시절 친구였던 곰돌이 푸가 다시 만나는 얘기를 담은 신작 영화. <br> <br>최근 중국에서 상영금지 조치됐습니다. <br> <br>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곰돌이 푸를 시진핑 국가주석에 빗댄 패러디물이 자주 나왔기 때문이란 분석이 대체적입니다. <br><br>2013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 모습과 2014년 아베 일본 총리와 악수 모습, 그리고 1인 지배체제를 강화하는 모습 등을 풍자할 때도 곰돌이 푸가 등장했습니다. <br><br>이 같은 그림은 검열 대상이 돼 인터넷에서 검색도 되지 않습니다. <br><br>이에 대만 외교부는 곰 마스코트 그림과 함께 "대만에선 모든 곰들이 평등하고 푸 영화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"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마러리 / 베이징 시민] <br>"곰돌이 푸와 시 주석을 비슷하다면 그건 귀여운 별명이기 때문에 (영화 상영을) 금지할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해요." <br> <br>[권오혁 특파원] <br>"시진핑 주석에 대한 풍자를 용납하지 않는 과도한 검열을 두고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" <br> <br>hyu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