터키 경제가 화폐 가치가 폭락으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, 미국의 제재가 가장 결정적입니다. <br /> <br />김웅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주말,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환전소입니다. <br /> <br />6리라를 내면 1달러를 내준다고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전만 해도 3리라 정도 하던 달러가 2배 비싸진 셈인데, <br /> <br />그만큼 리라화 가치가 폭락했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내 돈의 가치가 뚝뚝 떨어지니, 시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터키 시민 : 불안합니다.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에요.] <br /> <br />[터키 시민 : 실제로, 요즘 자나 깨나 미국 달러를 생각해요. TV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어요.] <br /> <br />터키 금융시장이 이렇게 큰 타격을 입은 이유는 미국의 제재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인 목사 장기 구금 문제가 결정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목사 석방을 압박하려고 터키 장관들을 제재한 데 이어,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폭탄 관세를 매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뜩이나 기반이 약한 터키 경제가 미국의 제재로 휘청거리면서 일각에서는 유럽과 다른 신흥국으로 위기가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웅래[woongr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1304164917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