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함께 살던 20대 여성을 폭행해 살해하고 2차례나 암매장한 20대 남녀 5명이 붙잡혔습니다. <br><br>이들이 여성을 살해한 이유는 집 청소를 못한다는 거였습니다. <br>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전북 군산시의 한 빌라에서 23살 여성 한 모씨가 살해된 건 지난 5월. sns를 통해 만난 20대 남녀 5명과 함께 살기 시작한지 불과 두달 만의 일이었습니다. <br><br>이들은 집 청소를 못한다는 이유로 한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다 결국 숨지게 했습니다. <br><br>[공국진 기자] <br>"피의자들은 피해자를 폭행해 살해한 후 원룸에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이곳 야산에 유기했습니다." <br><br>틈만 나면 야산을 찾아 시신 상태를 확인했던 이들, 한달 뒤 이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흙이 쓸려 시신 일부가 드러나자 20킬로미터 떨어진 들판에 시신을 다시 암매장했습니다. <br><br>이 과정에서 빨리 부패를 시킨다며 시신에 황산을 뿌리는 잔인무도한 짓도 서슴지 않았습니다. <br><br>[이영섭 / 전북 군산경찰서 강력계장] <br>"피의자들이 2차로 이곳에 그 피해자를 매장하면서 사체에 훼손된 부분이 있는지 지금 수사 중에 있습니다." <br><br>이들의 범행은 주변에 '사람을 암매장했다'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의해 꼬리가 잡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이들 남녀 5명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(광주)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