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한강 수중보에서 구조 작업을 하다가 실종된 소방대원 2명의 시신이 모두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사고가 난 신곡수중보 주변은 물살이 빨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형크레인이 구조보트를 뭍으로 끌어 올립니다. 어제 한강 신곡수중보로 출동했다가 뒤집힌 수난구조대 보트입니다. <br> <br>사고 발생 하루 만인 오후 2시쯤에는 실종됐던 수난구조대원 심모 소방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. <br><br>시신은 김포대교에서 상류 쪽인 행주대교 방향으로 2백여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<br>[박성욱 / 경기 김포소방서 예방대책팀장] <br>"(시신이) 밀물 때 올라갔는지. 일단 (사고 지점보다) 상부에서 발견된 상황입니다." <br> <br>함께 실종됐던 구조대원 오모 소방장의 시신도 3시간 뒤인 오후 5시쯤에 일산대교 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<br>사고가 난 수중보 주변은 2.4미터 높이의 차이가 납니다. 이 낙차 때문에 물살이 빨라지면서 구조보트도 급류에 휩쓸려 뒤집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물이 소용돌이치는 와류까지 더해지면서 수중보 주변에서 사고가 날 경우 탈출과 구조 모두 쉽지 않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. <br><br>[소방 관계자] <br>"(구조대원들도) 수중보 위를 잘 지나다니지 않는데요. 위험하기 때문에. 이 주변에 와류가 굉장히 많이 생겨서… " <br> <br>이번에 사고를 당한 구조대원 2명은 같은 날 임용된 동기 사이로 모범공무원 표장을 받은 수난구조 전문가들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y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그래픽: 박진수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