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 지사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안 전 지사가 위력 행사한 정황이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하겠습니다. 차정윤 기자!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전 지사가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안 전 지사는 법정을 빠져나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안 전 지사의 말,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안희정 / 前 충남지사 : 국민 여러분, 죄송합니다. 부끄럽습니다. 많은 실망을 드렸습니다. 다시 태어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. 부끄럽고 죄송합니다. (미투 사건의 첫 번째 법적 결론인데요. 사법당국에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십니까?) 다른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.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씀만 올립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서부지방법원에서 안 전 지사의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30분가량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공소사실과 관련한 사건을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종합적으로 볼 때 피고인인 안 전 지사가 위력을 행사했다거나 피해자가 제압당할만한 상황이라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번 사건에서는 김 씨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일 첫 재판을 시작으로 안 전 지사와 김지은 씨 측은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안 전 지사의 변호단은 줄곧 무죄를 주장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애정 감정에 의한 합의 관계였을 뿐, 업무상 위력을 행사한 적이 없어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수행비서인 김 씨 측은 안 전 지사의 행위가 위력에 의한 명백한 성폭행이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여겨지던 안 전 지사가 헌신적으로 일한 비서를 상대로 벌인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며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판결문 내용을 분석해 항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여성단체 반응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성단체 등 김지은 씨를 지지했던 '미투 운동' 참여 시민들은 실망감을 넘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은 씨는 변호인을 통해, 부당한 결과에 주저앉지 않고, 법정 공방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안희정 성폭력 사건 대책위는 선고 직후 11시 반 법원 앞에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1414004126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