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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녹조 라떼'가 아니라 '독조 라떼' / YTN

2018-08-14 1 Dailymotion

기록적인 더위까지 겹친 이번 여름 4대강이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낙동강에서는 4대강 사업 이후 최악의 녹조까지 발생해 보를 개방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2일 낙동강 달성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를 넘는 강물이 녹조 때문에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합니다. <br /> <br />달성보에서 하류 방향으로 10km 거리인 도동서원 앞에서는 누가 강에 녹색 페인트를 부은 것처럼 녹색이 짙습니다. <br /> <br />흐르는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다 보니 마치 잔잔한 호수를 보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킵니다. <br /> <br />창녕함안보까지 내려가니 수력 발전을 하려고 한쪽에 그물로 분리한 곳이 보이는데 녹조가 더 심합니다. <br /> <br />창녕함안보에서는 지난 6일 1㎖당 남조류 세포 수가 71만 개 넘는다는 측정 결과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4대강 사업 이후 가장 녹조가 심각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[최소남 / 먹는 물 부산네트워크 대표 : 낙동강 보 조성 이후 최악의 대재앙으로 치닫고 있다. 4대강은 '녹조 라떼'를 넘어 '독조 라떼'의 아수라장이 됐다.] <br /> <br />낙동강 하류 취수원인 매리도 옅어지기만 했을 뿐, 녹조 현상은 분명합니다. <br /> <br />경남지역 지자체는 낙동강 보를 개방하지 않아 수돗물 원수 수질이 나빠졌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수 / 경상남도지사 : 낙동강 수질 개선의 근본 대책에 대해 환경부와 울산시 부산시를 포함한 관련 시도와 함께 논의해주시길 부탁합니다.] <br /> <br />시민 단체도 수문을 열어 천3백만의 식수원인 낙동강 녹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최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호열 / 부산 하천 살리기 시민운동본부 사무처장 : 낙동강 녹조 재앙 침묵하는 정부와 부산시장은 낙동강 보 개방 선언하라!] <br /> <br />하지만 농민들은 물을 많이 쓰는 벼농사 철에 가뭄까지 겹쳤는데 굳이 지금 물을 빼야 하냐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어 정부가 이 문제에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1416505823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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