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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강대강' 스트롱맨의 충돌...리라화 폭락 사태 증폭 / YTN

2018-08-14 0 Dailymotion

미국과 터키의 갈등으로 터키 화폐인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세계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는 외교 갈등에서 시작돼 경제 제재로 번졌는데 두 나라 정상이 '강대강'으로 맞서면서 갈등이 증폭됐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연일 리라화가 폭락하자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국을 맹렬히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르도안 / 터키 대통령 :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라고 하면서 발등에 총을 쏘다니….] <br /> <br />최근 리라화 폭락 사태에 대해 '경제 포위' '터키 공격'이라 부르며 미국을 성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태의 발단은 터키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발 관세 폭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터키에 구속된 미국인 목사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대규모 경제 제재를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,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의 위협적인 언사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고, 끝내 무역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물밑에서 진행되던 외교 갈등을 두 나라 정상이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부터 무역 갈등으로 표면화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한때 친밀했던 두 나라 정상이 이처럼 '강대강'으로 맞서는 데는 지역 안보를 둘러싼 이익 충돌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, 터키 정부는 미국이 주도한 IS 격퇴전에는 협조하면서도, 다른 현안에서는 미국을 배제시켜 미국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·이란과 함께 독자적으로 시리아 내전 해법 모색에 나서면서 러시아의 최첨단 방공미사일 도입도 추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터키 국영은행 임원이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과의 물밑 교역에 가담한 정황도 갈등의 불씨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여러 현안이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트럼프와 에르도안, 두 '스트롱맨'의 충돌이 사태 해결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1417272620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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