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행기를 탈 때마다 쏠쏠하게 쌓이는 포인트, 오늘 첵첵 주제는 논란이 되고 있는 항공사 마일리지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내가 가진 마일리지를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자칫 이 마일리지를 그대로 허공에 날려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8년 이후 적립된 항공사 마일리지가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없어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원래는 유효기간이 없었지만 2008년 국내 항공사들이 약관을 바꿔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는 전체의 30% 규모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없어지기 전에 얼른 사용해야 하는데, 정작 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직접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매해 봤는데요. <br /> <br />가고 싶은 여행지를 골라 항공권을 찾아봤는데, 현금을 주고 사면 좌석이 있지만, 같은 날짜 같은 조건으로 마일리지로 구매하려 하면 빈 좌석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한 좌석을 전체 좌석의 5~10% 수준으로 제한해 놓은 게 그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콜 센터에 문의해봤더니, 6개월에서 1년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옵니다. <br /> <br />마일리지를 대체 쓸 수 있는 데가 있는 거냐,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항공사들이 다양한 마일리지 사용처를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은 한진관광의 여행상품, 한진 렌터카 등을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특화상품으로 내놨고, 아시아나 항공은 이마트 할인, CGV 영화권 예매, 여기에 에버랜드 자유이용권도 마일리지로 살 수 있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차림으로 보이죠. <br /> <br />그런데 문제는 마일리지의 가치를 현저히 낮춰서 사용해야 한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예를 들어 아시아나는 천4백 마일로 만 원 안팎의 영화 관람권을 살 수 있게 했는데, 통상 신용카드 업계에서 항공사 마일리지를 1마일에 20~25원으로 치니깐 계산해보면 영화 관람권 한 장을 무려 2만8천 원에 사게 되는 셈이 됩니다. <br /> <br />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얻기 위해선 6천 마일을 써야 하는데 현금 가치로 따지면 무려 12만 원으로 자유이용권 정가의 두 배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만6천 원인 칼 리무진 공항버스를 이용하려면 마일리지 2천 점을 공제합니다. <br /> <br />무려 4만 원에 공항 리무진을 이용하는 셈이죠. <br /> <br />한진렌터카에서도 K5를 24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8142013508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