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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뭄에 4대강 물까지 동원…지역 갈등 부른다

2018-08-14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농업용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4대강 사업으로 모아놓은 물을 끌어쓰는 곳까지 생겼는데요. <br> <br>믈은 한정돼 있는데 원하는 곳은 많다 보니 지역 간 갈등이 빚어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물길을 타고 내려온 물줄기가 시원하게 하천으로 쏟아집니다. 폭염이 맹위를 떨치지만 논에는 물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물을 운반하는 길, 도수로를 통해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금강 공주보 하류에서 끌어온 물입니다. <br> <br>[정현우 기자] <br>"금강에서 끌어올린 물은 이 물길을 따라 예당저수지로 흘러가는데요. 하루 최대 12만 9천여 톤의 물이 공급되고 있습니다." <br><br>공주보에서 예당저수지 인근 하천까지 이어지는 길이 27km의 도수로는 지난 2월 완공됐습니다. <br><br>그동안 환경단체들의 반발 등으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농업용수가 부족해지자 지난 9일부터 금강 4대강 사업 지역의 용수를 긴급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주요 농업용수 공급원인 예당저수지의 저수율은 30%대 밑으로 떨어진 상탭니다. <br> <br>[이경원 / 충남 예산군] <br>"이삭 밸 때 배동바지에는 물이 상당히 많이 필요합니다. (도움이) 많이 되죠." <br> <br>하지만 물을 언제까지 공급받을 수 있을지는 기약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이미 금강의 보를 개방해 수위가 낮아진 상황에서 도수로까지 가동되자 부여 등 하류 지역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금강홍수통제소는 하류 지역 농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 물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입장. 자칫 물 때문에 지역 간 갈등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환(전주) 김경진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한정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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