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전에는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제비가 요즘은 희귀한 새가 돼버렸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한 쌍의 제비가 충북 괴산의 한 면사무소에 둥지를 틀고 새끼까지 부화해,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요즘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제비와 제비집을 서울 시민들은 신기롭게 바라봅니다. <br /> <br />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고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예전에는 흔한 여름새였지만 요즘은 도심은 물론 농촌에서 거의 보기가 힘든 제비가 강남에서 돌아와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서병완 / 서울시 양천구 구의원 : 제비가 날아와서 집을 짓고 제비라는 게 굉장히 친근하 잖아요 마치 오늘 그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어미 제비가 새끼한테 먹이를 물어다 주고….] <br /> <br />이곳 괴산 칠성면사무소에 제비 한 쌍이 날아와 둥지를 튼 때는 지난 4월 초. <br /> <br />[한명수 / 칠성면 부면장 : 제비집에 생겨서 새끼 낳다 보니까 외지에서 오신 관광객들이나 또 고향에 계신 분들이 그것이 신기해서 와서 한참 동안 구경하고 가는 명소가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제비 부부는 연신 논에서 진흙 등을 물어와 집을 짓고 사랑을 나누더니 두 개의 알을 낳아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 줍니다. <br /> <br />괴산 읍내 한 슈퍼 처마에도 한 쌍의 제비가 날아와 둥지를 틀고 다섯 마리를 키우더니 벌써 새끼들이 비행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. <br /> <br />[김강인 / 충북 괴산군 괴산읍 : 호기심에 많이 찍어가고 가다가 보고 가고 지금 사람들이 일부러 소리 나면 와서 들여다보고 가고 그래요.] <br /> <br />제비가 날아들어 둥지를 틀면 풍년이 든다는 속담에 마을 주민들은 풍년과 함께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동우[kim11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150224155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