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BMW 차량에 사상 초유의 운행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, 관심은 이번 사태가 언제, 어떻게 마무리될지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부품 교체는 올 연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소프트웨어 이상 등 다른 문제라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BMW 측은 잇따른 차량 화재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, EGR의 냉각수 유출 때문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BMW는 긴급 안전점검 대상 차량 10만 6천여 대의 EGR 부품을 모두 교체해 주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모든 해당 차량에 대한 부품 교체는 연말은 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[김경욱 /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: 10만 6천 대 부품이 현재 국내에 없습니다. 9월, 10월이면 월 3만 대 정도의 부품이 조달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그래서 현재 일정대로면 12월 중순 정도면 전부 교체가 가능한 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연말까지라는 시한도 EGR이 원인이라는 점이 명확할 경우에 한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EGR 이외에 흡기 다기관 등 다른 부품에도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앞으로 진행될 민관합동조사에서 다른 부품과 함께 일각에서 제기되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까지 사실로 드러날 경우, 지금의 BMW의 긴급 안전점검과 리콜 조치 자체는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BMW 역시 유럽과 같은 EGR 부품을 쓰는 우리나라에서 유독 7월에 차량 화재가 집중적으로 일어나는지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BMW 차주들은 차량을 운행할 수 있을지조차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BMW 차주 : 저 같은 경우 영업직이라 차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 그런 부분에서 제재가 이뤄진다면 실생활에 큰 피해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여론의 뭇매 속에 국토부가 특정 차량의 운행 중단이라는 초유의 조치를 내렸지만, 앞으로 원인 규명과 사태 수습을 제대로 하기 까지는 적지 않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81505323341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