찜통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뜻깊은 행사가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행사장마다 많은 시민이 찾아 광복의 의미와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고, 진정한 광복을 위해 통일도 염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군 블랙이글스 편대가 독립기념관 상공을 가르며 특수 비행을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태극 문양도 하늘에 그리면서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기쁨을 표현합니다. <br /> <br />무더위 속에도 독립기념관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찾아 조상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은 태극기 모양의 바람개비를 만들고 스티커를 붙이며 광복의 의미와 나라 사랑 정신을 배웁니다. <br /> <br />광복군도 되어보며 독립을 위해 싸운 선조들에 대한 고마움을 가슴 속 깊이 새겨봅니다. <br /> <br />[권혁진 / 충북 청주시 옥산면 : 우리 조상들한테 감사하고요.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모두가 행복한 통일. <br /> <br />광복의 기쁨은 통일의 염원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에 대한 소망을 담은 글귀를 종이에 적어 매달며 진정한 광복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수 / 서울시 시흥동 : 남북한 나뉜 지도 60년이 넘었는데 저희 세대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은 통일돼서 한민족이 다 같이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날이 되고자 해서….] <br /> <br />광화문에서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들의 유해를 봉환하는 추모제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참석자들은 35인의 유해를 제단에 안치한 뒤 헌화하고 분향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희 / 유해봉환 추모제 대회장 : 너무 늦게 모신 것이 죄스럽고 진행 절차가 너무 느린 것도 죄스럽습니다. 이제 우리는 다시는 이분들처럼 슬프고 외로운 죽음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전국 곳곳에서 펼쳐진 광복절 행사에 시민들은 73년 전 광복의 기쁨과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가슴 속 깊이 되새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1520010874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