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다시 한번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을 밝혔습니다, <br /> <br />지난달 싱가포르 국빈 방문 때에 이어 2번째인데,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을 통해 구상이 더 구체화 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왜 기회 있을 때마다 남북 경제공동체를 강조하는지 박순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싱가포르 지도층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처음으로 '남북 경제공동체'라는 개념을 들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고 평화 체제가 구축되면, 남북이 함께 경제공동체를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리게 될 것입니다, 남북은 경제공동체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광복절 경축사에서는 경제공동체 구상이 한 발 더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경제협력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구체적 수치로 제시하면서, 사실상 첫 사업으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평화 경제, 경제공동체의 꿈을 실현시킬 때 우리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 경제공동체 구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가 달성된 이후 통일로 가는 중간 단계 성격이 강합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체제를 보장하면서도 통일이라는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경제공동체가 가장 현실적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집권 세력 교체 없이 국가 발전을 이룬 베트남이나 싱가포르가 북한 발전 모델로 자주 거론되는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김정은 체제와 통일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국내 보수 세력을 설득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경제공동체 구상은 전 단계인 한반도 평화 구축을 촉진 시키는 역할도 하는 만큼, 남북 경제공동체는 문재인 정부 남북 정책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순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1522045951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