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은 15개월 만에 진행된 건데요, <br /> <br />심각한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 교류에 있어 초당적인 협력을 하기로 원론적인 의견 접근은 이뤘지만,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는 이견이 표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5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다시 얼굴을 맞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,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는 남북문제는 물론, 민생 경제에서도 초당적인 협력에 나서겠다는 원론적인 차원의 의견 접근을 이뤄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세부적인 내용을 두고는 사안마다 이견이 표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4·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지만,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남북 교류와 경제 협력 등에서 우리 국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충분히 고려해서 배려했으면 합니다.] <br /> <br />야당, 특히 자유한국당은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 없다며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대통령이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에 대한 진전 없이 조급증을 가져서는 안 된다,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를 두고도 야당은 정부의 해명에도 여전히 의구심이 남는다며 국정조사 등을 요구했지만, 문 대통령은 정부가 북한산 사실을 미리 알고도 묵인했다는 주장은 오해일 뿐이고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, 앞으로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도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(문재인 대통령이) 외교 문제에 대해 다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, 서로 인식하는 정도가 달라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한 소통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(말했습니다.)] <br /> <br />야당은 또 국민연금 운용 수익률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며 조속한 기금운용본부장 인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, 문 대통령은 검증 과정에서 몇 차례 오류가 있었다며, 조속히 인사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각종 경제 지표 악화와 관련해 야당이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전면 수정을 요구했지만, 문 대통령은 경청했을 뿐 뚜렷한 답변을 하진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1618021713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