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각종 규제의 영향으로 대다수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삼성 SK LG 등 3대 그룹을 제외하고 따져봤더니 투자가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한 진에어. 하지만 여객기를 추가 도입해 동유럽까지 노선을 확대하려던 계획은 실행하지 못했습니다. 안전규정을 위반해 면허 취소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 직원 1900명도 실직이 닥칠까 불안합니다. <br> <br>[박상모 / 진에어 노조위원장] <br>"이용하던 고객님들도 문제고 협력사들도 문제고 소액투자자들 모두가 손해를 보는 상황인데 투자를 막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 진에어를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은 지난 상반기보다 2500억 원 넘게 투자를 줄였습니다. <br><br> 30대 그룹의 올 상반기 투자 증가액은 작년보다 24% 늘었지만 증가분의 99.9%는 삼성과 SK, LG의 몫이었습니다. <br><br> 세 곳을 제외하면 사실상 투자 증가율은 제자리 걸음입니다. <br><br>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투자를 줄인 그룹도 16곳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[김정식 /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] <br>"결국은 기업 투자가 늘어나서 일자리가 늘어나야 되는데 기업 투자가 정체되고 있다는 건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부정적." <br> <br> 실제 지난해 30대 그룹 가운데 10곳의 고용이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배영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