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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종된 2살 아이 찾아낸 78세 日 노인의 지혜 / YTN

2018-08-16 10 Dailymotion

일본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시골에 놀러 간 2살 된 남자아이가 실종됐다가 사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든을 바라보는 할아버지 자원봉사자의 활약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사] <br />모처럼 할아버지 댁을 찾은 2살 요시키가 갑자기 행방불명된 것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반쯤. <br /> <br />가족들과 산책을 나갔다 혼자서 할아버지 집 쪽으로 향한 뒤 사라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[후지모토 미오 / 실종 요시키의 엄마 : 요시키! 엄마야! 어딘가에 있다면 얼른 오너라!] <br /> <br />경찰과 구조대까지 나서 대대적인 수색이 나섰지만 모두 허사. <br /> <br />실종 이튿날은 요시키의 생일이라 가족들의 마음은 더욱 타들어 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실종 사흘째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집에서 600m 가까이 떨어진 뒷산에서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발견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후지모토 미오 / 실종 요시키의 엄마 :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요. 아이가 눈을 뜨고 저를 봤을 때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.] <br /> <br />산속 연못 근처 바위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요시키를 처음 발견한 건 78살 오바타 할아버지. <br /> <br />뉴스로 실종 소식을 듣고 규슈 오이타현에서 승용차로 5시간을 달려온 자원봉사자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 6시 경찰과 구조대가 수색을 시작하기도 전에 혼자 산으로 올라가 30분 만에 구조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오바타 하루오 / 일본 오이타현 : 이름을 부르며 올라가는데 '저 여기 있어요'라고 대답해 정말로 기뻤습니다. 어린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하니까.] <br /> <br />수색 직전까지 지난달 폭우 피해지인 히로시마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오바타 할아버지 <br /> <br />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미야기현에서 희생자 유품과 잔해 수거 작업에도 참여한 이른바 '슈퍼 자원봉사자'입니다. <br /> <br />65살까지 생선가게를 하다 은퇴한 뒤 자원봉사에 뛰어든 오바타 할아버지는 앞으로 체력이 허락할 때까지 세상을 위해 움직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1623305081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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