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5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실업자 수는 7개월 연속 100만 명대를 기록하며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태욱 기자! <br /> <br />지난 2월부터 월별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 안팎으로 추락했는데, 지난달에는 만 명 아래로 떨어졌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위기 여파로 일자리 감소세가 이어지던 2010년 1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소치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고용 시장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0만 명 선을 유지하던 월별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부터 10만 명대로 떨어지더니 5월에는 7만 2천 명을 기록했고, 지난달에는 만 명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. <br /> <br />실업자 수도 7개월 연속 100만 명을 웃돌아 18년 4개월 만에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큰 원인은 제조업 부진입니다. <br /> <br />수출이 호황인 반도체를 제외한 조선·자동차 같은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구조조정 등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다 보니 고용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12만 7천 명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제조업 고용 감소는 정규직보다는 임시직에 몰리고 있어서, 지난달 임시직 취업자 수가 10만 8천 명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수 부진과 무인 점포 확대, 온라인 쇼핑 증가 탓에 도소매업에서도 일자리가 줄었고, 무더위 여파로 숙박 음식업에도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령대별로 보면 40대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40대 인구 자체가 감소하는 데다, 고용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임시직과 도소매업종에 40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1년 전보다 14만 7천 명 줄어서 외환위기였던 1998년 8월 15만 2천 명 감소 이후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청년 실업률은 9.3％로 1년 전과 같지만, 아르바이트생 등을 포함한 사실상의 청년 실업률은 22.7％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81709020628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