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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사-자녀 한 학교 못 다닌다…‘상피제’ 내년 도입

2018-08-17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교사와 그 자녀를 한 학교에 다니지 못하도록 하는 '상피제'가 내년부터 도입됩니다. <br> <br>최근 고등학교에서 성적조작과 시험문제 유출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자 내놓은 대책인데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현직 교무부장 교사의 쌍둥이 딸이 나란히 문이과 전교 1등을 하며 논란이 된 서울 강남의 한 사립고. <br> <br>해당 교사가 문제 유출이 없었다고 해명하고, 서울시 교육청의 특별감사까지 진행 중이지만 학부모들의 의구심은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. <br> <br>[강남지역 학부모] <br>"이런 게 고쳐질 수 있을까… (아이한테) '부모가 교무부장이 아니고 고등학교 교사가 아니어서 미안해' 이렇게밖에 안 되는거죠." <br> <br>급기야 교육부는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도록 하는 '상피제'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부모 교사가 직·간접적으로 자녀 성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, 내년 3월 인사부터 적용합니다. <br> <br>[남부호 / 교육부 교육과정 정책관] <br>"시도 교육청 장학관 회의를 했습니다. 자녀와 교원이 같이 근무하는 것을 배제하는 것에 동의를 했고요." <br><br>현재 560개 고등학교에서 부모와 자녀가 같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, 사립학교의 경우 인근 공립학교와 인사교류를 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학교 수가 적은 농어촌 지역의 경우 교사 부모를 성적 관리 업무에서 철저하게 배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대책을 놓고 보다 투명한 학사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교사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냐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 김단비 입니다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김기열 <br>영상편집: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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