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45억 아시안인의 스포츠 축제, 자카르타-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내일 밤 개막합니다. <br> <br>현지에선 알록달록한 채색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. 감추지 못한 어두운 면들도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자카르타에서 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. 내일 열릴 개막식 준비가 한창입니다. <br> <br>테러 대비 훈련 등 대부분의 준비를 마친 상황. <br> <br>[데와 브로토 / 인도네시아 체육부 장관] <br>"부정적인 인상을 전혀 주고 싶지 않습니다." <br> <br>선수촌 인근 마을 주민들은 외국인들에게 최고의 환대를 베풀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레스디 / 마을 주민] <br>"외국어를 잘 몰라서 외국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으면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어요." <br> <br>아시안게임 성공 개최를 위해 주민들이 합심해 벽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레스디 / 마을 주민] <br>"아시안게임 때문에 저희가 벽화를 직접 그렸어요." <br> <br>하지만 가려지지 않은 어두운 모습들도 보입니다. <br><br>"선수촌 바로 앞에는 검은 천이 끝도 없이 둘러져 있는데요. 델타 세르뎅 마을을 가로 지르는 갈리강입니다. 악취가 심하고 오염이 많이된 모습을 가리기 위해 천을 두른 겁니다." <br> <br>외국인들에게 청결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검은 강, 이른바 '블랙 자카르타'와 전쟁 중인 인도네시아. <br> <br>하지만 교통지옥 탓에 오염된 공기까지 더해져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. <br> <br>우리나라는 내일부터 금메달 65개, 6회 연속 2위를 목표로 본격 경쟁에 나섭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황인석 김용우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