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인터뷰] 평양공연 마친 레드벨벳, 떨린다는 것이…"<br /><br />어제(1일) 열린 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에서 단연 화제는 유일한 아이돌 그룹으로 참여한 레드벨벳이었습니다. <br /><br />레드벨벳은 대표곡 '빨간 맛'과 '배드 보이'(Bad boy)를 반주 음원에 맞춰 라이브로 노래하며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[아이린 / 가수 레드벨벳] "거기 계신 북측 많은 분들이 호응을 엄청 잘해주셨어요.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끝낼 때 다같이 노래를 하고 끝낼 때 들어가고 나서도 계속 박수를 쳐주셔서…"<br /><br />우리 예술단의 공연을 깜짝 관람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공연을 마친 가수들과 만나 "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(3일 공연에)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"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출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담소를 나누고 "남측예술단의 이번 평양 방문이 민족의 하나 된 모습을 과시하는 의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"는 기대를 표명하면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.<br /> <br />[예리 / 가수 레드벨벳] "(김정은 위원장이) 첫 공연에만 참석할 것 같다며 악수해주셨는데 너무 떨려서…(김정은 위원장이) 악수조차 할 줄 몰랐는데…그것도 그렇지만 그것을 떠나서 북측 많은 분들을 만났다는 것에 더 큰 영광이라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."<br /><br />[슬기 / 가수 레드벨벳] "마지막에 선배님들과 노래하는데 북측 분들도 같이 부르시더라고요. 같이 환호하면서 부르는 걸 보고 한 민족인 것이 느껴져서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[영상취재:공동취재단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