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연합은 매년 회원국 도시 가운데 한 곳을 '유럽 문화 수도'로 선정해 1년 동안 집중적으로 문화 행사를 펼칩니다. <br /> <br />선정된 도시에서는 어떤 행사들이 열리고 있을까요? <br /> <br />올해의 주인공, 레이우아르던에 장혜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덜란드 북부에 있는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 레이우아르던입니다. <br /> <br />운하가 있는 소박한 풍경의 도시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유럽 문화 수도인 이곳에서는 갖가지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예전에 감옥으로 쓰이던 이벤트 홀 마당입니다. <br /> <br />사람들이 스프레이로 마당에 멋진 페인트 융단을 만들고 있네요. <br /> <br />난민들의 고단한 삶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라는 기원을 담은 행사입니다. <br /> <br />사람 입 모양으로 만든 작은 공간입니다. <br /> <br />안쪽은 아늑한 숲처럼 꾸며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작고 어두운 공간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와 자신이 원하는 것은 뭔지 이야기를 나눕니다. <br /> <br />[이엘자 리온 / 레이우아르던 센터 가게 점원 : 다른 나라에서 온 매장 방문객이나 관광객들이 많아졌어요. 바빠졌지만 기분이 아주 좋아요. 매출이 작년보다 15% 정도 더 올랐어요.] <br /> <br />유럽문화수도는 각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하나의 유럽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사업입니다. <br /> <br />매년 선정된 도시에서는 1년 내내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레이우아르던은 작은 도시지만 시민들 스스로 지역 만들기에 나선 것이 높이 평가돼 올해 '유럽문화수도'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별히 눈에 띄는 행사는 언어 축제인 '란 판 탈'입니다. <br /> <br />'각 나라의 언어'라는 뜻인데요. <br /> <br />도시 곳곳에 여러 나라 언어로 쓰인 문구가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건물 벽에는 반가운 한국어도 보이네요. <br /> <br />[오드즈 베스터르호프 / 행사 조직위원 : 언어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. 그래서 언어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문화도시 행사의 핵심 행사로 삼았습니다.] <br /> <br />레이우아르던은 네덜란드에서도 프리슬란트어를 쓰는 독특한 언어문화를 가진 곳이기도 하는데요. <br /> <br />행사에서도 사투리, 수화 등 다양한 형태의 언어를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수화 또한 나라마다 다른데요. <br /> <br />장애인도 참가해 서로의 수화를 이해하고 배웁니다. <br /> <br />[아그네스 반 브러슬 / 청각장애인 아들의 어머니 : 오늘은 카탈루냐에서 온 여자친구와 함께 전 세계 수화에 대해 알아보려고 이곳에 왔습니다.] <br /> <br />문화 교류를 이루는 동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180135098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