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선 시대 제작된 지도를 한자리에 모두 모은 최초의 대규모 종합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 가볼 만한 전시회, 김상익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보 제248호인 '조선방역지도' <br /> <br />산줄기와 물줄기 표현이 상세하고 만주 일대까지 담아낸 개방적인 영토의식이 특별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양한 기호가 사용돼 영조 대왕이 감탄했다는 보물 1582호 정상기의 '동국대지도' <br /> <br />아파트 3층 높이로 펼쳐진 전통 지도의 결정판 김정호의 '대동여지도' 원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집권체제를 지향했던 조선왕조는 지도의 나라로 불릴 정도로 풍성하고 방대한 지도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[장상훈 /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 : 지방에 대한 아주 세세한 정보가 없다면 중앙집권국가를 운영할 수 없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지도와 지리지를 통해서 그런 통치정보를 구축했던 것이죠] <br /> <br />국보와 보물 10여 점을 포함해 260여 점의 지도를 통해 중세 조선 공동체가 갖고 있던 세계관과 영토관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남과 북이 자랑하는 나전칠기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나전 칠기 기술이 하나로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전시에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칠용 / 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 : 기회가 된다면 꼭 남북 스포츠(교류)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공예 문화를 통한 교류, 서로의 손재주, 이런 것들이 같이 나오지 않겠는가…] <br /> <br />낙랑시대 칠화, 채화 기법에서부터 신라, 고려, 조선으로 이어온 나전과 옻칠 기술까지 전통을 지켜온 장인들의 화려한 작품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81801394351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