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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NS로 접근해온 낯선 외국인…한국여성에 4억원 뜯어냈다 덜미 / 연합뉴스 (Yonhapnews)

2018-08-17 1 Dailymotion

SNS로 접근해온 낯선 외국인…한국여성에 4억원 뜯어냈다 덜미<br /><br />50대 캐나다인 구속…시리아내전 참전군인 사칭 '퇴직금 소송' 미끼 사기 <br /><br />(서울=연합뉴스) 김기훈 기자 =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를 통해 한국인에게 접근한 뒤 수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외국인 사기단 조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.<br /><br />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캐나다 국적 A(50)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 1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'브라이트'라는 가상의 인물 계정을 만들어 40대 한국인 여성 B씨에게 접근했다.<br /><br />브라이트는 자신을 한국계 미국인이자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퇴역 예정 군인이라고 소개하며 B씨와 친분을 쌓았다.<br /><br />이어 "퇴직금 300만 달러를 받기 위해 소송비가 필요하다"며 B씨에게 돈을 뜯어냈다. 또 300만 달러를 한국에 들여오려면 운반비가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기도 했다. 현란한 말솜씨에 속아 B씨는 1월 18일부터 3월 29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3억8천7백여만 원을 송금했다.<br /><br />자신들의 작전이 먹혀들자 이들의 범행은 더욱 대담해졌다.<br /><br />이번엔 브라이트의 지인이라며 A씨가 외교관을 사칭해 나섰다. 직접 한국에 들어와 지난달 8일 B씨를 만난 A씨는 여행 가방에 '블랙 머니' 300만 달러가 들어있다고 B씨를 속였다.<br /><br />블랙 머니는 보통 불법적인 자금을 유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다. 정상 지폐에 약품처리를 해 검게 만든 것으로, 다시 약품처리를 거치면 화폐로 사용이 가능하다.<br /><br />실제 A씨는 블랙 머니 몇 장이 100달러 지폐로 변하는 모습을 B씨에게 보여주기도 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A씨는 블랙 머니를 지폐로 바꿔야 브라이트가 빌린 돈을 갚아줄 수 있다며 약품 구매비 명목으로 3만 달러를 요구했다. 하지만 가방에 들어있던 대부분 블랙 머니는 그저 검은 칠을 한 종잇조각에 불과했다.<br /><br />뒤늦게 의심이 든 B씨는 남편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남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덜미를 잡혔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국내 실정에 밝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예정"이라고 말했다.<br /><br />kihun@yna.co.kr<br /><br />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 2018/07/02 12:00 송고<br /><br />◆연합뉴스 홈페이지→ http://www.yonhapnews.co.kr/<br />◆현장영상 페이지→ http://www.yonhapnews.co.kr/video/2621010001.html?m=field&template=5570<br />◆카드뉴스 페이지 → http://www.yonhapnews.co.kr/digital/4904000001.html<br /><br /><br />◆연합뉴스 공식 SNS◆<br />◇페이스북→ https://www.facebook.com/yonhap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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