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난히 추위가 지독했던 지난 1월 말. 서울아산병원 신관 6층 분만장에서 국내에서 가장 작은 아이가 태어났다. 출생 당시 체중 302g, 키 21.5㎝로 이름은 이사랑이었다. 이 아이가 생명의 기적을 만들어 낼 확률은 단 1% 미만.<br />손가락 하나, 발가락 하나를 잡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작은 사랑이는 생사의 고비에서도 엄마 아빠의 목소리에 대답이라도 하는 듯 끊임없이 팔과 다리를 내 저으며 기적의 시작을 알렸다.<br />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팀(김기수·김애란·이병섭·정의석 교수)은 이처럼 초극소저체중미숙아(이하 초미숙아)로 태어난 사랑이가 5개월여(169일)의 신생아 집중치료를 견디고 12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.<br />사랑이는 엄마의 뱃속에서 자란지 6개월 만에 태어났다. 당시 체중은 302g으로, 국내에 보고된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다. 지금까지 국내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생존한 초미숙아 중 가장 작은 사례는 380g이었다. 외국에서도 400g 이하 체중의 미숙아가 생존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.<br />◆연합뉴스 홈페이지→ http://www.yonhapnews.co.kr/<br />◆현장영상 페이지→ http://www.yonhapnews.co.kr/video/2621010001.html?m=field&template=5570<br />◆카드뉴스 페이지 → http://www.yonhapnews.co.kr/digital/4904000001.html<br /><br /><br />◆연합뉴스 공식 SNS◆<br />◇페이스북→ https://www.facebook.com/yonhap/