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개인 운전사 "초과 근무수당 못받았다" 소송<br /><br />(로스앤젤레스=연합뉴스) 옥철 특파원 = 지난 30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재단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뉴욕 주민 노엘 신트런(59)이 초과 근무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트럼프 재단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연예매체 TMZ가 9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<br /><br />변호사 래리 허처에 따르면 신트런은 소장에서 "트럼프 대통령이 25년 넘게 오버타임(초과근무) 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았고 15년에 단 두 차례만 연봉을 올려줬다"면서 "냉담한 태도와 특권의식으로 운전사를 착취했다"고 주장했다.<br /><br />신트런은 자신이 받지 못한 초과근무 수당이 3천300시간에 달한다고 밝혔다.<br /> <br />이 운전사는 대선에서 당선되기 전 트럼프를 위해 일하면서 아침 7시부터 차량 서비스를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주당 55시간 이상 근무했다면서 연봉은 2003년 6만2천700달러를 받고 2006년 6만8천 달러, 2010년 7만5천 달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.<br /><br />신트런은 트럼프 재단 측이 그나마 2010년에 연봉을 올려준 것은 자신이 건강보험 혜택을 포기한 데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.<br /><br />신트런은 "트럼프 대통령은 냉담함과 탐욕으로 지난 12년간 월급 한 번 제대로 올려준 적이 없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공화당원으로 알려진 그는 뉴욕 퀸스에 거주하고 있으며,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 비밀경호국(SS)의 관용차를 이용하게 되면서 일을 그만뒀다.<br /><br />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트럼프 재단의 플로리다 골프 리조트 중 한 곳에서 3만2천 달러 상당의 페인트 납품 문제와 관련해 하청업체로부터 소송이 제기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.<br /><br />oakchul@yna.co.kr<br /><br />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2018/07/10 03:34 송고<br /><br />◆연합뉴스 홈페이지→ http://www.yonhapnews.co.kr/<br />◆현장영상 페이지→ http://www.yonhapnews.co.kr/video/2621010001.html?m=field&template=5570<br />◆카드뉴스 페이지 → http://www.yonhapnews.co.kr/digital/4904000001.html<br /><br /><br />◆연합뉴스 공식 SNS◆<br />◇페이스북→ https://www.facebook.com/yonhap/