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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널 안 급정지·후진 반복…고속도로서 190㎞ '칼치기' / 연합뉴스 (Yonhapnews)

2018-08-17 2 Dailymotion

터널 안 급정지·후진 반복…고속도로서 190㎞ '칼치기'<br /><br />(부산=연합뉴스) 오수희 기자 = 올해 3월 20일 오후 7시 36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산업로 개좌터널 입구 도로 1차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김모(39) 씨는 2차로에서 갑자기 끼어든 1t 화물차에 놀라 상향등을 켰다.<br /><br />이게 보복운전을 당하는 빌미가 됐다.<br /><br />터널에 진입하자마자 앞서 달리던 화물차가 갑자기 정지했다.<br /><br />화물차는 다시 정상 주행하는가 싶더니 다시 멈춰 섰고,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등 운행방해를 되풀이했다.<br /><br />화물차는 이어 시속 10㎞ 내외로 저속운행하며 정상 운행을 방해하더니 터널 안에서 아예 멈춰 서버렸다.<br /><br />10여 초 동안 서 있던 화물차는 2번이나 김 씨 차량 쪽으로 후진하면서 위협했고, 이 같은 행위는 30초 넘게 이어졌다.<br /><br />화물차는 이후에도 시속 80㎞까지 속도를 냈다가 급정거하는가 하면 터널을 빠져나와서도 1차로와 2차로를 오가며 김 씨의 차량 운행을 방해했다.<br /><br />이런 보복운전은 4분간 계속됐다.<br /><br />김 씨는 경찰에서 "상향등 몇 번 켰다가 터널 안에서 사고를 당할 것 같은 위협을 당해 무서웠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경찰은 화물차 운전사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.<br /><br />값비싼 외제 승용차 주인인 20대 남성 A 씨는 올해 4월 30일 오전 10시 37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에서 서울 방향으로 시속 190㎞ 이상으로 달리면서 3차로에서 1차로 급진로 변경(속칭 칼치기)도 서슴지 않았다.<br /><br />A 씨 외 다른 외제 차 운전자 2명도 비슷한 구간에서 과속·난폭운전을 했다가 불구속 입건됐다.<br /><br />이들은 경찰의 암행순찰차에 단속됐는데, 이들 차량을 쫓은 암행순찰차의 운행 속도가 시속 180∼190㎞였다고 경찰은 전했다.<br /><br />부산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보복·난폭운전 360건을 적발, 153명을 입건하고 101명은 범칙금을 부과했으며, 106명은 수사 중이다.<br /><br />보복운전 사유로는 '옆 차로에서 갑자기 끼어들어서', '뒤차가 상향등을 켜거나 경적을 울려서' 등이 대부분이었다.<br /><br />난폭운전은 과속이나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는 경우가 많았고, 추돌할 듯 뒤차가 앞차 뒷부분에 가깝게 멈춰서는 안전거리 미확보도 적지 않았다.<br /><br />osh9981@yna.co.kr<br /><br />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 2018/07/19 08:45 송고<br /><br />◆ 연합뉴스 홈페이지→ http://www.yna.co.kr/<br />◆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→ https://goo.gl/VQTsSZ<br />◆ 오늘의 핫뉴스 → https://goo.gl/WyGXpG<br /><br />◆ 현장영상 → https://goo.gl/5aZcx8<br />◆ 카드뉴스 →https://goo.gl/QKfDTH<br /><br /><br /><br />◆연합뉴스 공식 SNS◆<br />◇페이스북→ https://www.facebook.com/yonhap/<br /><br /><br />▣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s://goo.gl/pL7Tm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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