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찰칵하다 철컹한데이'…해운대해수욕장 이색 몰카 경고판<br /><br />(부산=연합뉴스) 오수희 기자 = 전국 최대 피서 인파가 몰리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불법촬영(일명 몰카) 경고 메시지를 담은 이색 간판이 설치됐다.<br /><br />부산경찰청은 해운대해수욕장 바다경찰서 인근에 '불법촬영 근절 이색 그네 광고판'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.<br /><br />광고판에는 불법촬영 범죄자가 경찰관과 맞닥뜨려 놀라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, 경고 문구가 부산 사투리와 영어로 쓰여 있다.<br /><br />부산 사투리 경고 문구는 '마! 거기 몰카범! 찰칵하다가 철컹한데이', '불법촬영 근절'이다.<br /><br />또 영어로 '동의 없이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하는 것은 범죄입니다. 사복경찰 순찰지역'이라는 메시지도 담았다.<br /><br />광고판 속 범인의 손목에 채워진 쇠사슬이 그넷줄과 연결돼 있다.<br /><br />시민이 그네를 타면 범인의 손에 든 카메라가 내려가면서 몰카를 방지하고, 그넷줄에 연결된 쇠사슬로 범인을 검거하는 모습을 표현했다.<br /><br />부산경찰청은 이달 1일부터 해운대를 비롯한 해수욕장 7곳에 여름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.<br /><br />불법촬영 같은 성범죄 예방과 검거를 강화하기 위해 80여 명으로 구성된 성범죄 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해 피서지 몰카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.<br /><br />osh9981@yna.co.kr<br /><br />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 2018/07/17 14:15 송고<br /><br />◆ 연합뉴스 홈페이지→ http://www.yna.co.kr/<br />◆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→ https://goo.gl/VQTsSZ<br />◆ 오늘의 핫뉴스 → https://goo.gl/WyGXpG<br /><br />◆ 현장영상 → https://goo.gl/5aZcx8<br />◆ 카드뉴스 →https://goo.gl/QKfDTH<br /><br /><br /><br />◆연합뉴스 공식 SNS◆<br />◇페이스북→ https://www.facebook.com/yonhap/<br /><br /><br />▣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s://goo.gl/pL7TmT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