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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내 수술비 대출금 552만원 분실…경찰 추적 사흘만에 찾아 / 연합뉴스 (Yonhapnews)

2018-08-17 1 Dailymotion

아내 수술비 대출금 552만원 분실…경찰 추적 사흘만에 찾아<br /><br />도로에 떨어진 돈가방 행인이 들고 도주…휴일반납 경찰이 검거<br /><br />(부산=연합뉴스) 손형주 기자 = 태풍 '쁘라삐룬'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던 지난 3일 부산 영도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장모(48) 씨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.<br /><br />현금 552만원이 들어있던 손가방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다.<br /><br />이 돈은 암 투병을 하는 아내의 항암 치료와 수술비 마련을 위해 대출받은 돈을 갚기 위해 은행을 가기 전 준비해 둔 것이다.<br /><br />차량을 탑승할 때 손가방을 흘렸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장 씨는 자신의 가게 앞 폐쇄회로(CC) TV 영상을 주시했다.<br /><br />장 씨는 CCTV 영상을 통해 1t 트럭에 탑승하는 순간 손가방을 도로에 떨어트린 것을 확인했다.<br /><br />얼마 지나지 않아 한 남성이 다가와 도로에 떨어진 손가방을 가져가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도 희미하게 찍혀 있었다.<br /><br />장 씨의 신고로 수사에 들어간 부산 영도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손가방을 들고간 범인이 누군지 찾아 나섰다.<br /><br />경찰은 비바람 몰아치는 상황에서 우산도 없이 차로를 걸어와 도로에 떨어진 손가방을 들고가는 A(34) 씨의 모습을 확인했다.<br /><br />범행 장면은 확인했지만 거센 비바람 때문에 주변 CCTV 영상 화질이 좋지 못해 A 씨의 동선 추적은 쉽지 않았다.<br /><br />장 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영도경찰서 진승태 경위 등은 휴일도 반납한 채 주변 차량 블랙박스와 범행 시간 때를 지나는 차량 확인에 나섰다.<br /><br />경찰은 마침내 시내버스 블랙박스 영상에서 승용차에 탑승하는 A 씨를 확인, 차량 번호를 확인해 검거했다.<br /><br />경찰은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현금 552만원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압수해 무사히 장 씨에게 돌려줬다.<br /><br />장 씨는 "휴일도 반납한 경찰분들의 노력 덕분에 정말 소중한 돈을 찾을 수 있었다"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.<br /><br />handbrother@yna.co.kr<br /><br />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 2018/07/13 13:52 송고<br /><br />◆연합뉴스 홈페이지→ http://www.yna.co.kr/<br />◆현장영상 페이지→ http://www.yna.co.kr/video/2621010001.html?m=field&template=5570<br />◆카드뉴스 페이지 → http://www.yna.co.kr/digital/4904000001.html<br /><br /><br />◆연합뉴스 공식 SNS◆<br />◇페이스북→ https://www.facebook.com/yonhap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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