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G 카누단일팀 진수식 개최 "평화의 금메달 따겠다"<br /><br />2018 자카르타-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카누 단일팀이 탈 드래곤보트(용선) 진수식 및 안전기원제가 31일 충주 탄금호 경기장에서 열렸다.<br /><br />단일팀 카누 드래곤보트 남측 남녀 대표팀은 진수식을 통해 이번 대회 선전과 안전을 기원했다.<br /><br />카누연맹 김용빈 회장은 "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경기를 치르게 됐다"라며 "이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계속 단일팀 구성을 추진해 남북 관계 개선에 보탬이 되겠다"라고 밝혔다.<br /><br />남북 단일팀이 타는 용선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국내 업체가 제작했다. 아울러 특별한 이름을 붙였다.<br /><br />남자 단일팀이 타는 1호선은 '대동호', 여자 단일팀이 타는 2호선은 '한강호'다.<br /><br />김용빈 회장은 "두 배를 북한 대동강과 한국 한강에 띄워 합동 훈련을 하고자 하는 염원으로 해당 이름을 지었다"라고 설명했다.<br /><br />선수들은 필승의지를 다졌다. 남자 단일팀 패들러 박철민(동국대)은 "어제부터 북측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하고 있는데, 생각보다 북측선수들의 체력이 좋더라"라며 "힘든 구간에서도 쉽게 지치지 않아 큰 힘이 됐다"라고 말했다.<br /><br />그는 "쓰는 단어가 달라 처음엔 약간 어색했지만, 곧바로 적응해 의사소통엔 큰 문제가 없다"라고 덧붙였다.<br /><br />이어 "목표는 금메달이며, 특히 남자 1,000ｍ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"라고 말했다.<br /><br />여자 단일팀 패들러 변은정(구리시청)은 "북측선수들을 만나기 전엔 걱정됐는데, 예상외로 말이 잘 통하더라"라며 "다들 밝은 성격을 갖고 있어 금방 친해졌다"라며 웃었다.<br /><br />카누 용선은 10명의 패들러와 키잡이, 드러머(북 치는 선수) 등 12명의 선수(후보 선수 1명 별도)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종목이다.<br /><br />한국 6명, 북한 6명씩 남녀 총 24명의 선수가 한배를 타고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.<br /><br />카누 용선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. 이번 아시안게임엔 남자 200ｍ, 500ｍ, 1,000ｍ, 여자 200ｍ, 500ｍ 등 총 5개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.<br /><br />영상취재 - [연합뉴스TV 김세완]<br /><br /><br />◆ 연합뉴스 홈페이지→ http://www.yna.co.kr/<br />◆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→ https://goo.gl/VQTsSZ<br />◆ 오늘의 핫뉴스 → https://goo.gl/WyGXpG<br /><br />◆ 현장영상 → https://goo.gl/5aZcx8<br />◆ 카드뉴스 →https://goo.gl/QKfDTH<br /><br /><br /><br />◆연합뉴스 공식 SNS◆<br />◇페이스북→ https://www.facebook.com/yonhap/<br /><br /><br />▣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s://goo.gl/pL7TmT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