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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래고기를 상어고기로 속여 3억원 상당 일본서 밀반입 / 연합뉴스 (Yonhapnews)

2018-08-17 4 Dailymotion

부산·울산 고래고기 전문점에 2천15㎏ 불법 유통<br /><br />(부산=연합뉴스) 손형주 기자 = 수입금지품목인 고래고기를 상어고기로 속여 일본서 밀반입한 일당과 이를 판매한 음식점 업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.<br /><br />부산 영도경찰서 무역범죄수사팀은 식품위생법과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유통업자 A(53) 씨 등 4명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.<br /><br />A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일본에서 총 216차례에 걸쳐 시가 3억원 상당의 고래고기 2천15㎏을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.<br /><br />이들은 수입금지품목인 고래고기를 상어고기로 속여 직접 들고 배를 타거나 항공택배 또는 수화물을 통해 밀반입했다.<br /><br />이들은 고래고기를 부산 중구에 있는 냉동창고에 보관하며 부산·울산 고래고기 전문 음식점 등지에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.<br /><br />상어고기는 수입할 수 있는 품목이고 고래고기와 육안으로 구별이 힘들어 세관의 감시망을 피할 수 있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국내에서 고래고기는 그물에 걸려 죽는 등 자연사한 경우에만 해경 신고를 거쳐 유통할 수 있으며 수입이 금지된 품목이다.<br /><br />과학적 연구 목적의 포경이 허용되는 일본은 연구용 고래고기가 시중에 상업용으로 유통되거나 노르웨이 등지에서 고래고기를 수입하고 있어 국내보다 저렴하다.<br /><br />㎏당 국내에서는 8만∼30만원에 유통되는 반면에 일본에서는 4만∼7만원에 팔리고 있다.<br /><br />A 씨 등은 이런 점을 이용해 일본서 고래고기를 밀반입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.<br /><br />경찰은 부산세관과 합동 단속을 벌여 밀수 의심 고래고기를 확보한 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DNA 분석을 의뢰해 일본서 밀반입된 사실을 밝혀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DNA 조사 결과 일본에서 밀반입된 고래고기는 남극에서만 서식하는 밍크 고래 등으로 판별됐다"고 전했다.<br /><br />경찰은 냉동창고에 있던 고래고기 500㎏을 압수하는 한편 밀수 사실을 알고도 고래고기를 싸게 구입해 판매한 고래고기 음식점 업주 B 씨 등 14명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.<br /><br />handbrother@yna.co.kr<br /><br />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 2018/08/01 10:08 송고<br /><br />◆ 연합뉴스 홈페이지→ http://www.yna.co.kr/<br />◆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→ https://goo.gl/VQTsSZ<br />◆ 오늘의 핫뉴스 → https://goo.gl/WyGXpG<br /><br />◆ 현장영상 → https://goo.gl/5aZcx8<br />◆ 카드뉴스 →https://goo.gl/QKfDTH<br /><br /><br /><br />◆연합뉴스 공식 SNS◆<br />◇페이스북→ https://www.facebook.com/yonhap/<br /><br /><br />▣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s://goo.gl/pL7Tm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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