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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름값 아낀다고…난방용 등유 넣고 달린 '위험천만' 관광버스 / 연합뉴스 (Yonhapnews)

2018-08-17 0 Dailymotion

등유를 넣고 달린 버스 중엔 초등학교·대학교 통학버스와 직장인 통근버스도 있었다.<br /><br />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관광버스 운전기사들에게 등유를 판매한 업자 4명과 버스기사 18명 등 22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.<br /><br />이들과 함께 경유에 등유를 섞은 가짜석유를 경유로 속여 판 업자, 정량보다 적게 나오는 주유기를 두고 영업한 업자 등 16명도 적발됐다.<br /><br />형사입건된 판매업자 4명은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6개월간 이동 주유 차량을 이용해 2억5천만원 상당의 등유 26만리터를 기사들에게 불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.<br /><br />판매업자 A씨는 유가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관광버스 기사를 타깃으로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며 영업을 벌였다.<br /><br />버스 기사가 주유를 요청하면 대로변, 노상 등 약속한 장소에 주차된 버스에 이동식 주유 차량을 몰고 가 등유를 공급했다.<br /><br />등유는 경유보다 ℓ당 300∼400원 저렴해 버스 기사들은 등유를 넣으면 경유를 채우는 것보다 한 번 주유할 때 12만∼16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.<br /><br />한 관광버스회사 기사는 등유·경유를 혼합한 가짜석유를 1년 반 동안 314회나 주유하기도 했다.<br /><br />적발된 버스 기사 중에는 관광버스 운전기사 외에 통학버스 운전기사 2명과 직장인 통근버스 운전기사 1명도 포함됐다.<br /><br />경유 차량에 장기간 등유를 주유하면 엔진이 고장 나거나 정지될 우려가 있다. 이는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, 공기를 오염시키는 유해가스 또한 배출한다.<br /><br />민생사법경찰단은 야밤에 대형버스 주차장에서 이동 주유 차량이 돌아다니며 등유를 주유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, 한국석유관리원과 13개월간 추적 수사를 해왔다.<br /><br />민생사법경찰단은 피의자 38명을 검찰에 송치하고, 관할 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. 이들은 벌금형과 사업정치, 등록 취소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.<br /><br />안승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"석유제품 불법 유통 행위가 제조, 운반, 판매책으로 나뉘어 점조직화, 분업화되고 있다"며 "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 북부본부와 석유수급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해 지속해서 공조 수사하겠다"고 밝혔다.<br /><br />chopark@yna.co.kr<br /><br />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 2018/08/02 11:15 송고<br /><br />◆ 연합뉴스 홈페이지→ http://www.yna.co.kr/<br />◆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→ https://goo.gl/VQTsSZ<br />◆ 오늘의 핫뉴스 → https://goo.gl/WyGXpG<br /><br />◆ 현장영상 → https://goo.gl/5aZcx8<br />◆ 카드뉴스 →https://goo.gl/QKfDTH<br /><br /><br /><br />◆연합뉴스 공식 SNS◆<br />◇페이스북→ https://www.facebook.com/yonhap/<br /><br /><br />▣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s://goo.gl/pL7Tm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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