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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 은퇴부부, 850억 당첨복권 찢어버렸다 되찾아 / 연합뉴스 (Yonhapnews)

2018-08-17 1 Dailymotion

(런던=연합뉴스) 박대한 특파원 = 자동차회사 아우디에서 관리직으로 일하다 은퇴한 프레드 히긴스(67)는 여느 때처럼 영국 국영복권사업 기관인 카멜롯의 복권을 샀다.<br /><br />지난 7월 10일 번호가 발표된 복권의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네 가게에 들른 프레드는 이를 직원에게 건넸다.<br /><br /> <br />직원은 늘 그래 왔듯이 단말기에 복권을 넣었고, 아무것에도 당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두 조각으로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렸다.<br /><br />그러나 잠시 뒤 단말기는 '복권을 간직한 채 카멜롯에 전화를 하라'는 내용을 담은 짧은 메모를 배출했다.<br /><br />깜짝 놀란 직원은 쓰레기통에서 찢어 버린 복권을 찾은 뒤 프레드에게 건넸고, 그는 집으로 돌아온 뒤에 당첨번호를 확인한 결과 자신이 5천790만 파운드(한화 약 855억원)의 상금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됐다.<br /><br />낮잠을 자고 있던 부인 레슬리를 깨운 프레드는 카멜롯에 전화를 걸어 복권이 찢어지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.<br /><br />카멜롯은 즉각 보안 요원을 보내 현장의 CCTV를 확인하고 가게 직원과도 대화를 나눴다.<br /><br />틀림없는 당첨 복권인 것을 확인한 뒤 카멜롯은 부부에게 거액의 당첨금을 지급했다.<br /><br />2일(현지시간) 영국 스카이 방송에 따르면 부부는 당첨금으로 아우디 컨버터블 차량을 구입한 뒤 인도와 중국 여행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.<br /><br />아울러 바베이도스에 제2의 집을 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.<br /><br />카멜롯 대변인은 "프레드와 레슬리 부부에게 당첨금을 지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"면서 "정당한 사람에게 당첨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조금 시간이 걸렸다"고 밝혔다.<br /><br />pdhis959@yna.co.kr<br /><br /><br />◆ 연합뉴스 홈페이지→ http://www.yna.co.kr/<br />◆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→ https://goo.gl/VQTsSZ<br />◆ 오늘의 핫뉴스 → https://goo.gl/WyGXpG<br /><br />◆ 현장영상 → https://goo.gl/5aZcx8<br />◆ 카드뉴스 →https://goo.gl/QKfDTH<br /><br /><br /><br />◆연합뉴스 공식 SNS◆<br />◇페이스북→ https://www.facebook.com/yonhap/<br /><br /><br />▣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s://goo.gl/pL7Tm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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