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록적인 폭염에 야속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전국이 바싹 말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저수지 상황이 심각한데, 맨바닥을 드러낸 곳도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늘에서 살펴본 풍경,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퉁불퉁 메마른 땅에 큼지막한 물웅덩이가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어려운 코스의 골프장 보는 듯하지만 알고 보면 저수지입니다. <br /> <br />민낯을 드러낸 것도 모라자, 바닥은 거북 등껍질처럼 쩍쩍 갈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옹기종기 귀엽게 모여있는 집들은, 알고 보면 낚시터. <br /> <br />둥둥 떠 있던 좌대는 땅에 박혔고, 낚싯배도 개점 휴업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물이 가득 차면 수심 20m를 넘나드는 우리나라 최대 예당저수지가 바싹 마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금강을 긴급 수혈하며 물을 채웠지만, 함께 딸려온 녹조 때문에 바닥은 녹차 가루를 뿌린 듯 녹색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일대도 마찬가지, 푸릇푸릇 초원을 방불케 하지만 역시나 저수지 바닥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천3백여 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1.5%로, 가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농업용수를 대느라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, 논밭 농작물은 생명수 단비를 기다리며 오늘도 쑥쑥 힘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181700413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