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이 오는 11월 대규모 열병식을 추진하다 취소했습니다. 문제는 돈 때문이었는데요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시가 터무니 없는 비용을 요구했다고 비난하자, 워싱턴 시장은 "한심하다"고 맞받아쳤습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프랑스 대혁명 기념 열병식을 참관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(지난해 9월) <br>"지금까지 본 열병식 중 가장 멋집니다. 미국도 이런 행사를 열 수 있을 겁니다." <br> <br>이후 실제 미국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추진됐습니다. <br> <br>미 국방부가 오는 11월 10일, 1차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으로 수도 워싱턴에서 대대적인 열병식을 준비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비용 문제로 결국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AP 통신은 열병식에 9천2백만 달러, 우리돈 천 40억 원이 든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SNS에 "워싱턴 시가 터무니 없이 높은 금액을 요구해 열병식을 취소했다"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워싱턴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'리얼리티쇼 스타'라고 비꼬며 '현실적인 비용'을 제출했을 뿐인데, 한심하다고 맞받아 쳤습니다. <br><br>열병식에는 워싱턴 시가 제출한 치안· 물류 비용 뿐아니라 군부대와 전투기 동원 등에 더 많은 돈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 취소로 아낀 비용을 전투기에 쓰겠다면서도 비용이 낮아지면 열병식을 할 수 있을거라며 <br>내년을 기약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. 이상연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