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4일 이탈리아 북서부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식이 유족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장으로 엄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사를 집전한 안젤로 바냐스코 제노바 대주교는 "모란디 교량 붕괴로 제노바의 심장은 깊은 상처를 입었다"면서도 "영적으로 함께 걸어갈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연대가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에서 시신 3구가 추가 수습돼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어난 직후 열린 장례식은 전체 희생자 가운데 18명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 중 다수가 어이없는 사고로 가족을 잃은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국가가 주도하는 국장을 거부한 채 개별적인 장례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국장에 하루 앞선 17일 나폴리 인근 마을에서 29살 아들의 장례를 치른 아버지는 "국가가 시민을 보호하지 못했다"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1822402338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