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예멘 아이들 40명 목숨 앗아간 폭탄은 '미국산' / YTN

2018-08-18 9 Dailymotion

열흘 전 예멘에서는 사우디군의 공격으로 버스에 탄 어린아이 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적인 공분이 일면서, 당시 미국도 책임소재를 밝히라고 사우디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끔찍한 공격에 사용된 폭탄이, 트럼프 정부에 의해 사우디에 수출된, 미국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임장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9일 예멘에서 버스가 사우디군의 폭탄에 맞아 51명이 숨지고 7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가운데 40명, 부상자 중 56명이 어린이들이어서 충격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에 대한 거센 비난 속에 미국도 사건 발생 직후, 사우디를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헤더 나워트 / 미국 국무부 대변인 :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할 것을 요구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CNN이 전문가들과 버스를 폭파한 무기를 조사해봤더니, 다름 아닌 미국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록히드마틴사의 정밀 유도폭탄으로 대량 살상 우려 때문에 사우디에 대한 수출이 금지됐었지만, 트럼프 정부가 대대적인 무기수출에 나서면서 다시 허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사우디 국왕과 124조 원 규모의 무기거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그동안 예멘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조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헤더 나워트 / 미국 국무부 대변인 : 미국은 예멘 내 민간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. 또 예멘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대적 파괴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예멘 주민들을 걱정한다면서, 동시에 예멘 공격에 쓰이는 무기를 팔아온 겁니다. <br /> <br />결과적으로 이 무기가 아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셈이어서 미국 책임론도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190422423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