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계속해서 다음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.<br><br>2015년 이후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내일 금강산에서 열립니다.<br><br>3년 만에 다시 열리는 거지만 내일 상봉하는 이산가족들은 65년을 기다렸습니다.<br><br>현재 상봉단이 머물고 있는 속초 한화리조트 연결합니다. <br><br>박민우 기자, 방북 하루 전에 이산가족들이 속초에 모인 이유가 있나요?<br><br>[기사내용]<br>네, 방북을 위한 등록절차를 밟기 위해선데요.<br><br>89명의 이산가족들은 신분확인과 함께 갖고가는 선물에 대한 검색을 받았습니다.<br><br>또 상봉장 출입 때 제시할 신분증도 발급받았습니다.<br> <br>방북 교육을 받은 이산가족들은 방금 전 저녁식사를 마쳤습니다.<br><br>이산가족들은 설레는 마음에 밤잠을 설쳤습니다.<br><br>[조옥현(78) / 이산가족 상봉단] <br>"오늘도 2시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못자고 여기에 왔습니다. 지금 먹먹해요, 먹먹해. 꿈같기도 하고…."<br><br>상봉이 늦어진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.<br><br>[이춘애(91) / 이산가족 상봉단] <br>"제 동생이 작년 9월에 사망했다…. 조금만 더 살았으면 내가 만날 수 있었을텐데요. 그 생각을 하면 가슴이 찢어지고…."<br><br>101세 최고령 할아버지는 북에 홀로 남은 며느리를 만나러 갑니다.<br><br>헤어질 때 태중에 있던 딸을 처음 만나는 할아버지는 딸에게 줄 양갱을 잔뜩 챙겨왔습니다.<br><br>상봉은 내일부터 3일간 모두 6차례, 11시간 동안 이뤄집니다.<br><br>모레는 호텔 객실에서 가족끼리 따로 식사도 합니다. 별도 식사는 이산가족 상봉에서 처음있는 일입니다.<br><br>상봉단은 내일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합니다.<br><br>지금까지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minwoo@donga.com<br>영상취재 : 김기열 박연수 김찬우<br>영상편집 : 이승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