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낯선 곳을 찾아갈 때 스마트폰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분들 많은데요. <br> <br>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구글의 지도앱이, 사용자가 원치 않아도 위치 정보를, 저장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황규락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구글의 지도 앱. <br><br>GPS로 실시간 위치를 감지하는 이 앱에는,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추적하는 기능이 있습니다. <br> <br>[황규락 기자] <br>"저는 오늘 하루종일 시내를 돌아다녔는데요. 보시다시피 스마트폰 지도 앱에는 제가 몇시 어디부터 무엇을 타고 다녔는지까지 상세하게 저장돼 있습니다." <br><br>[애런 뉴버그 / 미국 캘리포니아] <br>"휴가를 어디로 갔는지 등 언제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는데 도움이 돼서 유용합니다." <br> <br>그런데, 위치 기록을 끄면 사용자가 어디 가는지 더는 저장되지 않는다는 구글의 설명과 달리, 기능을 꺼도 일부 서비스에 개인의 위치가, 자동으로 저장된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<br>[앨런 버틀러 / 전자개인정보센터 변호인] <br>"저장하는 정보가 민감한 개인 위치 정보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. 우리는 스마트폰을 들고 매일 움직입니다." <br> <br>구글은 뒤늦게 안내 문구를 수정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개인정보를 소홀히 다뤘다는 비판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