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할리우드 영화에서 아시아인은, 흔히 무술의 달인이나 세상 물정 모르는 이민자로 묘사될 때가 많죠. <br><br>하지만 이런 고정 관념을 깨고, 아시아안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(현장음) <br>"닉, 우린 이럴 형편이 안 돼. 혹시 너희 가족이 부자?" <br>"우린 넉넉해." <br>"그건 엄청난 부자들이 하는 그런 말이잖아." <br><br>싱가포르 상류사회의 사랑과 가족애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했습니다. <br> <br>미국계 싱가포르 작가인 케빈 콴의 인기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됐는데, 출연진 모두가 아시아계입니다. <br> <br>1993년 조이 럭 클럽 이후 25년 만에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것으로, 아시안이 주인공일 경우 흥행에 불리하다는 편견을 깨고 3000만 달러가 넘는 예산을 들여 제작됐습니다. <br> <br>한국계인 켄 정과 로라 아콰피나 럼도 출연합니다. <br> <br>[켄 정/할리우드 배우] <br>"아내와 함께 책이 나오자마자 읽었어요. 우리는 '이건 영화로 만들어야 해'라고 생각했죠." <br> <br>한국계 배우 존 조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 '서칭'도 이달 미국에서 개봉합니다. <br> <br>'서칭'은 주인공 가족을 한국계 미국인으로 설정하고 한국계 배우들로 캐스팅했습니다. <br> <br>[박용 특파원] <br>"미국 사회에서 아시아계 위상은 높아지고 있지만 할리우드의 뿌리 깊은 아시아계 차별 등 넘어야할 장벽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. " <br> <br>영상취재 김창종(VJ) <br>영상편집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