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강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못 다한 말이 많은데, 이제 내일 작별 상봉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강산 상황을 전달 받는 서울 남북회담본부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상봉 둘째 날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후 단체 상봉을 끝으로 오늘 금강산에서의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측 이산가족들은 북측 가족들을 보내고 금강산 온정각에서 개별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첫 단체 상봉이 그야말로 눈물 바다였다면 두 번째 단체 상봉은 좀 더 차분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들은 호텔 로비에서 북한 당국이 나눠준 다과 봉투를 하나씩 들고 연회장에 입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 별로 자리를 잡고 앉아 2시간 동안 못 다한 정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측 90살 강화자 99살 한신자 할머니의 몸 상태가 나빠져 오후 상봉을 포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2박 3일 간의 1차 상봉 행사는 이제 내일 작별 상봉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금강산 호텔에서 진행되는데요. <br /> <br />그나마 올해는 작별 상봉에 이어, 오찬 일정이 추가 돼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혈육들과 따뜻한 밥 한끼를 더 나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측에서 남측 가족을 초청하는 형태였던 1차 상봉이 내일 모두 마무리되고, 24일부터는 우리 측이 주최하는 2차 상봉 일정이 금강산에서 다시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전엔 호텔 방안에서 가족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역시 올해부터 생긴 변화의 하나인데요. <br /> <br />가족들끼리의 오붓한 시간을 보장해 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일정인 만큼 취재진의 접근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객실 밖에서의 이런 저런 풍경은 영상에 담겨 전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 5분 전, 북측 가족들이 버스 5대에 나눠타고 객실 상봉이 이뤄지는 외금강 호텔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성고려인삼이나 장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항아리를 선물로 들고 오는 가족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로비에는 백두산 들쭉술, 평양술, 대평곡주와 같은 술 3병과 비단 보자기 등 북한 당국이 준비한 선물도 마련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남측 가족들이 준비한 선물은 전문 운송 업체 차량에 실려 오전 8시 반부터 각 방별로 배송이 됐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남측 가족들의 선물은 북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2118023531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