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농산물의 산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도매물가를 뜻하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46개 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<br>100% 넘게 가격이 뛴 시금치는 도매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홍유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의 한 도매시장, 입구에 자리 잡은 채소 가게. <br> <br>배추는 4포기, 무는 2개만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. <br> <br>[나은숙 / 도매시장 상인] <br>"아무래도 양을 좀 줄여서 가져오게 되죠. 그만큼 비싸면 대량으로 안 나가니까, 소비가 안 되니까…" <br><br>도매가격을 뜻하는 생산자 물가가 배추는 90%, 무는 60%나 올랐기 때문인데, 가격이 130% 뛴 시금치는 아예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.<br> <br>[선차순 / 도매시장 상인] <br>"옛날엔 팔았는데 올해는 안 팔아. 비싸니까." <br> <br>[정연익 / 도매시장 상인] <br>"소비자들이 만 원짜리 갖고 나와서 살게 크게 없습니다. 물가가 오르다 보니까…." <br><br>"농산물 가격이 이렇게 줄줄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104.83까지 상승했습니다. 2014년 9월 이후,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." <br> <br>재난 수준의 폭염으로 배추가 더위에 무르는 무름병이 심해졌고, 더위에 민감한 무와 시금치 등 다른 농작물도 잘 자라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탄과 석유제품도 6월에 비해 2.9% 올랐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김민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