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입니다. <br> <br>북한 요원들이 과거보다 부드러워졌다는 어제 보도했었지요. <br> <br>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왜 떨어지느냐는 질문까지 했다는군요. <br> <br>박민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파란 인식표를 달고 행사를 지원하는 북한 보장성원들. <br> <br>우리 취재진에 먼저 다가와 호기심 섞인 질문을 던졌습니다. <br><br>"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왜 떨어지는지"를 묻고는 "흩어진 친척이 상봉하면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"고 되물었습니다. <br> <br>탈북 식당 여종업원 북송과 이산가족 상봉 연계 문제는 조용히 지나가는 거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<br><br>"한 계단씩 밟아 올라가는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, 전혀 움직이지 않는 나라도 있다"며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접촉에서 미국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상봉단은 개별상봉에 이어 점심에는 객실에 배달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오붓한 시간을 가졌습니다. <br> <br>상봉행사 때마다 개별상봉 시간이 주어졌지만 객실에서 가족끼리 식사를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[이영부 / 남측 상봉자 (76세)] <br>"서로 간에 71년 동안 못 봤던 게 2시간 만에 싹 다 풀렸어요. 그 이상 좋은 시간이 어딨어요?" <br> <br>남측 상봉단은 내일 작별상봉과 단체 점심을 함께 한 뒤 귀환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통일부 공동취재단 <br>영상편집 : 최동훈 <br>그래픽 : 전성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