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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끼리 객실내 첫 식사..."하고 싶은 말 다했어요" / YTN

2018-08-21 1 Dailymotion

상봉 둘째 날인 오늘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로는 처음으로 객실 내에서 가족끼리 오붓한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산가족들은 도시락을 함께 하며 좀 더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치마 올려주세요. 넘어지세요." <br /> <br />곱게 차려입은 한복 자락이 밟히는 줄도 모르고 서둘러 계단을 오릅니다. <br /> <br />거동이 어려워 부축을 받아야 하지만, 손에 든 커다란 선물 꾸러미는 무겁지 않은 듯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 가족들이 향한 곳은 상봉장이 아닌, 우리 측 가족 숙소인 외금강 호텔. <br /> <br />비공개 개별상봉이 허락된 가족들은 이곳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꽃피웠습니다. <br /> <br />"식사 가져왔습니다." <br />"안녕하십니까?" <br /> <br />북측은 개별 상봉에 나선 가족들의 점심 도시락도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물과 완자 약간, 오이소박이와 달걀 반쪽 등을 곁들인 간단한 식사지만, 처음으로 객실에서 점심을 나누며 자유롭게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나온 가족들의 표정은 한결 밝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부 (76) / 이산가족 : (비공개로) 두 시간 만난 것이 71년 동안에 서로 뭐랄까 한이랄까 하고 싶은 말을 다해서 아주 그 이상 더 기쁜 말이 없지. 얼마나 맛있어요. 기분도 좋고.] <br /> <br />[임봉순 / 임현재 할아버지 딸 : 너무너무 좋고 그냥 마음이 따뜻했어요. 그냥 따뜻했어요.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북측 가족들도 개별 상봉 뒤엔 좀 더 편안하게 다시 만난 가족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가족들은 준비한 선물도 나눴는데 북측은 당국 차원에서 비단 식탁보와 백두산 들쭉술 등 특산주 3병을 일괄 준비했고, 남측 가족들의 선물은 지급한 가방에 넣게 한 뒤 한꺼번에 수거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[kimha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2120261850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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